올해는 전국적으로 ‘수능 한파’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8일에는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등 전국이 1~12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수능 당일 낮 최고기온 역시 서울 15도 등 포근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은 “이번 수능 기간(16~18일)에는 서쪽에서 접근해오는 덥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반도를 향해 내려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8일 오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등 중부지방에 약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또 오전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는 일요일인 21일까지 계속된다. 하지만 월요일인 22일 오후부터는 한반도에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질 전망이다. 서울 등 수도권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23일부터는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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