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대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 시민들은 해양쓰레기 문제와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인천의 중요한 정책으로 꼽았다.
인천연구원이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만 19세 이상 시민 1036명을 대상으로 ‘2022 인천 어젠다 30’의 정책 우선순위를 조사한 결과, 5점 척도 조사에서 ‘인천형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 도입’이 1위(4.09점)로 나타났다. ‘인천 어젠다 30’은 9월 인천연구원이 발굴한 인천 지역의 대선 공약 과제다.
인천 앞바다에서는 해양수산부 등 관계 기관들이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한강 하구를 통해 해마다 수거량보다 많은 수만 t의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 30개 정책 중 우선순위를 매기는 조사에서는 시가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친환경 랜드마크로 조성’이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서울, 경기, 인천이 1992년부터 함께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를 2025년에 종료한다는 목표에 따라 옹진군 영흥도 내에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의 콤플렉스 건설, 계양∼서울 수도권 서북권 광역도로 건설 등도 인천에 필요한 주요 정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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