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년 하계 아시안게임을 대구와 광주에서 공동 유치하기 위한 준비위원회가 15일 공식 출범했다.
대구시와 광주시는 이날 오후 3시 대구 수성구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2038 하계 아시안게임 대구 광주 공동유치준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대회 유치를 위한 첫 여정을 시작했다.
‘대구와 광주의 한마음을 싣고 나아갈 위대한 비상의 시작’을 주제로 진행한 출범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사회 대표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유치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권 시장과 이 시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최상준 남화토건 회장이 맡는다. 대구 광주지역 국회의원과 시의회, 경제계, 체육계, 학계, 교육계, 시민사회단체, 청년 등 각계각층 10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유치에 힘을 보탠다. 준비위원회는 내년 하반기 대한체육회로부터 국내 개최 도시 승인을 받고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조사를 거쳐 기획재정부의 예산 승인까지 받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국내 경쟁 도시는 없는 상황이라서 전망은 밝다.
권 시장은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는 남부권 광역경제권 활성화로 국가 균형발전을 조기에 도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달빛동맹으로 이어진 대구 광주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대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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