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청정 해역을 지키기 위한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를 제주 전역으로 확대한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8월 서귀포수협, 추자도수협에 이어 최근 모슬포수협, 성산포수협, 한림수협과 함께 ‘해양쓰레기 업사이클링’ 사업의 하나로 페트병 수거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사실상 제주 모든 해역으로 페트병 수거 프로젝트를 확대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주 근해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바다에서 조업 중 선원들이 마신 물의 페트병 등을 바다에 버리지 않고 수협에 제공하면 일정 금액을 보상해준다. 폐자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수거한 페트병을 고품질 재생 섬유로 만들어 순환 경제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해 서귀포수협, 추자도수협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 8t가량의 페트병을 수거했다.
김정학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은 “직면한 환경 문제를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해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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