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조성 50주년을 맞는 대전 대덕특구를 개방형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하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대전시는 이를 위한 ‘대덕특구 재창조 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5일 밝혔다. 위원회 출범식은 12일 유성 신세계 엑스포타워에서 열렸다.
위원회는 대덕특구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비전과 방향성을 설정하고, 재창조 실행 계획 수립과 세부사업 등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공동위원장은 허태정 대전시장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이 맡고 중앙부처 관계자, 산학연 공공기관장, 국회의원 등 모두 15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위원회는 실무 총괄을 맡은 운영위원회와 종합계획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4개의 워킹그룹(연구·인재, 창업·사업화, 산업·공간, 과학문화·인프라)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첫 모임에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재창조 계획 전반을 설명한 데 이어 위원회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정부는 4월 과학기술 관계 장관회의를 열어 대덕특구를 세계적인 혁신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공간을 재활용하는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와 대전시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대덕특구 구성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특구 재창조를 통해 그간 단점으로 지적돼온 연구기관 중심의 폐쇄적인 구조를 개선하고 연구개발 성과를 적극적으로 사업화해 대덕특구를 국가 혁신 성장과 신산업 거점 지구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융합연구혁신센터, 마중물플라자 등의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대덕특구를 융복합 연구개발(R&D) 혁신캠퍼스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대덕특구가 앞으로 재창조 사업을 통해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에 발맞추어 개방형 혁신 생태계와 스마트 협업공간을 갖춘 미래형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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