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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짧은 시간 큰 돈 만지려고” 보이스피싱 가담 20대男 구속 송치
뉴스1
업데이트
2021-11-16 08:39
2021년 11월 16일 08시 39분
입력
2021-11-16 08:38
2021년 11월 16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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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고수익 아르바이트 유혹에 빠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금책 노릇을 한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저금리 전환 대출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피해자로부터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4일 광주 서구 유덕동 한 상가 인근 도로에서 피해자에게 2차례에 걸쳐 약 1200만원을 가로채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갚아야 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채는 ‘저금리 대환대출형(대면편취형)’ 수법을 이용했다.
A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 공고를 통해 ‘짧은 시간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빠져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일당으로부터 건당 1~2%의 수수료를 약속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추적한 끝에 A씨를 검거했다. 이후 지난 12일 그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해 이날 오전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저금리 전환대출을 미끼로 기존 대출금 현금상환을 요구하는 수법은 전형적인 보이스피싱”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과 동시에 범행을 당하면 즉시 112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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