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먹거리 기본권 강화’ 문제는 의외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았다. 이 문제를 놓고 농업·먹거리 기본권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들이 모여 처음으로 심포지엄을 연다.
농업·먹거리 시민시회단체 활동가·연구자들이 결성한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11월 16일오후 3~6시 온라인(Zoom)에서 ‘2021 농업먹거리 청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위기 상황에서 ‘농업 지속가능성’ 및 ‘먹거리기본권’이 위협받고 있는 이 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청년이 ‘주체’로서 먹거리기본권 및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새로운 논의를 주도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문재형 한살림연합 식생활센터 팀장이 ‘기본권 및 공공성 차원에서의 농업·먹거리운동 방향 설정의 필요성과 청년세대의 역할’에 대해, 김진아 모심과살림연구소 사무국장이 ‘청년 먹거리담론 형성을 위한 사회적 조건과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또 김진호 지역재단 연구팀장이 ‘현장 중심의 청년주도 지역사회발전 사례 탐구’에 대해, 일본의 니시이 유타카 화식급식응원단 대표가 ‘일본 학교급식 운동의 역사와 의미, 그리고 청년대표로서의 사명과 비전’에 대해 발표한다.
발제 뒤엔 현장·온라인 참가자 전원이 약 1시간에 걸쳐 △청년 먹거리기본권 강화 방안 △농업과 먹거리기본권의 연결성 강화 △농업·먹거리기본권의 미래를 위한 청년의 역할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농업먹거리청년모임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농업·먹거리 시민사회의 현안 확인 △농업·먹거리 시민사회의 청년세대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 △국내뿐 아니라 해외 농업·먹거리 시민사회 청년과의 연결 가능성 모색 △농업·먹거리 시민사회 청년-선배세대 연결 기회 마련 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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