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 아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A 군(18)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 군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경 광주시 역동에 있는 집에서 40대 아버지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군의 아버지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에 함께 있던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아버지가 중학교를 중퇴하고 게임만 한다며 잔소리를 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 군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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