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현황을 해외 사례나 (자체)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접종하는 것이 이득이 훨씬 크다”며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하면서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당연히 학생과 학부모가(접종 여부를) 선택한다”면서도 “16~17세는 (1차 접종률이) 69%이고, 12~15세는 19%로 차이가 좀 많이 난다. 연령이 낮아질수록 예약률이나 접종률이 낮아지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학교 일상회복과 관련해서는 “3주의 준비 기간을 거쳐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전면 등교하게 된다”며 “전면 등교를 못하고 있었던 수도권도 오는 22일부터 전면 등교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둠 활동, 소규모 체험 활동 등 활동들은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킨다는 전제 아래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확진 수험생은 전날 0시 기준 68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105명으로 집계됐다.
유 부총리는 “작년보다 조금 늘어나긴 했고 지금 학생층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걱정했다”며 “매일 질병관리청과 공동상황반을 운영하면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은 오늘 오후 10시까지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며 “내일 새벽에 결과가 나와 확진이 된 경우 빨리 교육부나 교육청으로 전화를 주면 병상을 배치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험 시작부터 끝까지 책상에 전면 칸막이를 설치했던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 수능에서는 점심시간에만 3면 칸막이를 일시적으로 활용한다.
유 부총리는 “백신 접종을 수험생, 감독관들이 다 맞았기 때문에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종이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하고 시험 볼때는 마스크를 쓰기 때문에 칸막이 없이 시험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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