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지사(사진)는 17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민선 5기 20조5000억원, 6기 43조8000억 원, 7기 현재까지 39조1000억 원 등 7606개 기업 102조4000억 원 투자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미·중 무역갈등과 사상 유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일궈낸 값진 성과”라며 “성원을 보내준 164만 도민과 경제인, 도¤시¤군 공무원, 충북을 믿고 투자를 결정한 기업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유치 100조 원이 충북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111조 원, 부가가치 유발 41조1000억 원, 취업유발 58만7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유치 사례로는 SK하이닉스 M15공장과 M17공장, LG에너지솔루션 오창공장, 진천 한화솔루션, LG화학 생명과학부문, 셀트리온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 호주 ASM, 국립소방병원, 증평 에듀팜특구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이들 미래 첨단산업 기업유치를 통해 충북은 태양광 셀·모듈 생산량 전국 1위, 이차전지 생산량 전국 1위, 반도체 생산액과 화장품·뷰티 생산액 전국 2위, 바이오 생산액 전국 3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미래산업을 선도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충북은 10년간 총생산(GRDP) 규모가 43조 5000억 원에서 67조 원으로 54% 성장했다. 전국 대비 경제비중도 2009년 2.99%에서 2019년 3.62%로 증가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제조업 비율도 2010년 41%에서 2019년 49.5%로 늘어났다.
이 지사는 “2015~2019년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 2.9%보다 높은 5.0%롤 전국 1위를 차지하며 ‘1등 경제 충북’을 실현하고 있다”라며 “충북의 지난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 규모인 249억 달러를 달성해 수출 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단지를 해마다 100만 평(약 330만5785㎡) 이상 조성해 나가면서 6대 신성장산업과 연구개발(R&D) 투자기업, 지식경제기반 서비스산업, 휴양시설 등 청정 서비스업 분야로 투자유치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투자협약 한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후속 관리를 강화하고, 정주환경 개선에도 더욱 힘쓰겠다”라며 “100조 원 투자유치 성과가 경제성장으로 이어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며, 성장의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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