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신고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 사례를 두고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돼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팀장은 이어 “(사망자가)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며 “지난 9월 2일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7일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10대 남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75일 만에 사망했다는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당국에 신고된 바 있다. 지난 13일에도 백신 접종한 10대 학생이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돼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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