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견의 맹활약, 80대 실종자 40분 만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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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9일 15시 28분


119 구조견 ‘우리’가 19일 경남 창녕군 실종현장에서 80대 실종자를 찾아내는 모습. 사진=산청소방서 제공
119 구조견 ‘우리’가 19일 경남 창녕군 실종현장에서 80대 실종자를 찾아내는 모습. 사진=산청소방서 제공
경남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119 구조견 ‘우리’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 80대 실종자를 찾아내는 맹활약을 보여줬다.

19일 오전 5시 3분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에서 80대 남성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경찰 등 17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진행했으나 A 씨를 찾지 못했다.

이후 ‘우리’가 오전 7시 40분경 현장에 도착해 수색을 이어갔다. ‘우리’는 현장에 투입된 지 약 40여 분 만인 8시 20분경 주택 인근에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우리’는 2018년 11월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에 배치된 후 총 5명의 요구조자를 발견하는 등 현장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양양119항공대 소속 구조견 ‘마루’가 실종자를 찾아내 화제가 됐다. 당시 소방당국이 29명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던 요구조자를 ‘마루’가 이튿날 치악산 인근에서 발견하면서 수색이 종료됐다.

‘마루’는 지난해 횡성군에서 실종된 노부부를 찾는 등 현재까지 총 9명의 요구조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우리’와 ‘마루’는 모두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으로, 119구조대에 소속돼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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