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인 부부, ‘다섯 쌍둥이’ 부모됐다…의료진 30명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19일 19시 56분


뉴시스
34년 만에 국내에서 다섯 쌍둥이가 태어났다. 19일 서울대병원 등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경 육군 17사단 소속 서혜정 대위(30)가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여아 4명, 남아 1명이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전종관 교수 등 총 30여 명의 의료진이 투입됐다. 다섯 쌍둥이 출산은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다. 국내에서도 1987년 서울대병원에서의 출산 기록이 마지막이다.

2018년 12월 동갑내기 군인과 결혼한 서 대위는 2년 반이 지나도록 임신 소식을 듣지 못하자 인공수정을 통해 아이를 가졌다. 처음에는 여섯 쌍둥이를 임신했지만 임신 도중 한 아기는 자연 유산됐다. 서 대위는 “남편이 사실 쌍둥이를 원했기 때문에 정말 기뻐했다”며 “현실적인 문제들이 고민됐지만, 전 교수님의 응원 덕분에 임신 과정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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