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었던 추가접종(부스터 샷) 간격 단축으로 올해 안에 추가접종이 가능해진 819만명은 22일부터 사전예약과 잔여백신을 활용한 조기 접종에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11~12월 추가접종 대상은 약 1378만4000명이다. 이 가운데 간격 단축 조정으로 추가된 인원은 약 819만2000명이다.
앞서 추진단은 기본 1·2차 접종 완료 일로부터 6개월이었던 추가접종 간격을 4~5개월로 단축했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시설, 장애인·노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18~59세 중 기저질환자 ▲병원급·의원급 등 의료기관 종사자는 종전 6개월에서 4개월(120일)로 간격이 좁혀졌다.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의 접종 간격을 2개월가량 앞당긴 건 돌파감염 발생 시 위중증률이 40~59세보다 10배 이상 높은 가운데,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후 5개월 이상 지나 추가접종을 하면 감염 위험은 10분의 1, 중증화율은 20분의 1로 감소한다는 이스라엘의 연구 결과를 근거로 했다.
50대와 상반기 접종을 시작한 군인·경찰·보건의료인·특수 보육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우선접종 직업군은 접종 간격이 5개월(150일)로 한달 단축됐다. 역시 이스라엘 연구 결과에서 화이자 백신 기본접종 완료자의 확진율이 146일이 지났을 때 18~39세는 1.67배, 40~59세는 2.22배로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 결정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자체접종이 진행되는 대상자는 17일부터 단축된 간격에 따라 해당 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한 상태다.
22일부턴 819만2000명도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통한 잔여백신 예약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해진다.
사전예약은 추가접종이 가능한 날 2주 전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다만 백신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예약 가능한 가장 빠른 날짜는 12월6일이다.
추가접종 간격 단축에 따른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기본접종 완료 후 4주(미국·독일 등)째부터 3차 접종을 받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없었다”며 “추가접종 간격의 단축에 따른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 비해 돌파감염을 줄이는 예방효과의 이득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직 추가접종 초기이긴 하지만 이상반응 의심 신고율은 접종 회차가 거듭될 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추진단이 14일 0시 기준으로 그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사례를 분석한 결과, 10만건당 의심 신고 건수는 1차 접종 535건→2차 접종 384.8건→추가접종 110.4건 등이다.
추가접종의 경우 전체 1145건 중 97.0%인 1111건이 접종부위 통증 등 일반 이상반응 사례였다.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사망 6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6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등 주요 이상반응 22건 등은 인과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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