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2일부터 정부청사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라 지난 15일 재가동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000명대를 나오는 상황을 감안해 마스크를 벗어 얼굴 인식을 하지 않고도 정부청사 출입을 허용하겠다는 것이다.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을 통과하려면 일시적으로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데 이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앞서 청사관리본부는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그 해 3월11일부터 얼굴인식 출입시스템 가동을 중단해왔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정부청사 내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자 입주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자는 차원”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될 때까지 얼굴인식 출입을 중단하고 향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얼굴인식이 가능한 프로그램 보완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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