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치킨’ 또 씹은 황교익 “전세계서 가장 맛없다…모르면 입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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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22일 14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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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한국의 육계로 만든 치킨이 전세계에서 가장 맛이 없다”고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육계가 전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작고 그래서 맛이 없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씨는 “이 객관적 사실조차 이를 전달하는 사람을 욕하며 사실이 아닌 양 밀어붙이는 그들의 정신세계는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일까. 거짓 선동의 악마들이 나쁘지만, 그 거짓 선동에 넘어가 영혼 없이 떠드는 잡스러운 인간들은 더 나쁘다”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르면 공부를 하고, 공부하기 싫으면 입을 닫고 있어야 정상적인 인간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황씨는 최근 국내 치킨업계 1위인 교촌 치킨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을 두고 “치킨 한 마리 2만원 시대가 열렸다. 1인 1닭에 2만원”이라며 “겨우 닭 튀김에 1인이 2만원을 지불한다는 것은 한국 서민 주머니 사정으로는 너무 큰 부담”이라고 비판했다.

황씨는 “10호 닭은 도계해 1㎏짜리로, 30일 키운다. 요즘은 8~9호 닭이 대세라고 하는데, 뼈 포함해서 800~900g 나간다”라며 “다리 뼈를 잡고 꺾으면 가볍게 톡 부러진다. 병아리이고 1인1닭도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황씨는 이어 또 다른 글에서 “한국 치킨이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닭으로 튀겨지고 있어 맛없고 비싸다는 말에 많은 혼란이 있는 줄 안다. 현재에 맛있게 먹고 있는 치킨이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다”며 “여러분도 그럴 것이다. 충격 때문에 처음에는 이 사실을 부정할 것이다. 그래서 황교익이나 붙잡고 욕을 할 것이다. 알지도 못하는 게 떠들고 있어! 육계와 치킨 업자가 던져놓은 황교익 공격 프레임을 그대로 써먹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세상은 반드시 바뀌게 되어 있다. ‘박정희의 한국적 민주주의’와 마찬가지로 한국만의 유일한 1.5㎏ 닭은 언제인가는 끝나게 되어 있다”라며 “여러분의 보수적 태도와는 무관하게 세상은 늘 올바른 방향으로 흐른다. 그때가 되면 그걸 그냥 즐기면 된다. 그때면 여러분은 누구한테 욕을 했는지조차 기억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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