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비엔날레―청주 고3과 함께하는 새활용! 새출발!’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능 준비로 이중고를 겪은 수험생들에게 공예로 위로와 응원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조직위 측은 설명했다.
프로그램은 온라인 비엔날레 상영, 친환경 새활용 키트 체험 등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공생의 도구’를 체험할 수 있게 구성했다. 또 비엔날레 본전시에 참가한 새활용 패션 브랜드인 ‘래코드’도 함께한다. 래코드는 과잉 생산으로 버려진 자동차 시트를 새활용한 카드·동전 지갑 만들기 키트로 직접 만드는 공예의 즐거움과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전할 예정이다. 래코드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유엔 연설 의상을 만든 곳이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9월 8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전 세계 32개 나라에서 309명의 작가가 참여해 1192점의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조직위는 공식 홈페이지 온라인 비엔날레를 통해 폐막 이후에도 행사의 감동과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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