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유자은 건국대 이사장은 최근 그 시작으로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고고 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고고 챌린지는 환경부가 시작한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이다. 유 이사장은 “학교법인과 산하기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모든 건국인의 지속적인 플라스틱 줄이기에 대한 관심과 실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4월 국내 학교법인 최초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위원회를 설치했다. 이후 법인 산하기관 모두 ‘ZERO(제로) 플라스틱’ 실천을 하고 있다. 종이 사용을 중단하고 친환경 사무공간을 구축하는 ‘그린 오피스 프로젝트’도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금지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건국대는 연구 분야에서도 ZERO 플라스틱을 위해 노력한다.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폐자원의 순환 자원화 등을 연구 중이다. 미세플라스틱이 생태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연구 과제 중 하나다. 이 밖에 학교법인이 운영하는 장애인 고용 카페 레스티오는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유 이사장은 고고 챌린지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 도레이첨단소재 이영관 회장을 추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녹색 성장과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화학소재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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