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158억90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 경선에 참여했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17억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고위공직자 수시 재산공개 대상자 59명의 10월 재산등록 사항을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공개했다.
김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연립주택과 배우자 명의의 서초구 반포동 상가, 용산구 이태원동 다가구주택, 자녀 명의의 종로구 혜화동 단독주택 등을 신고했다. 김 총장에 이어 현직 고위공직자 가운데는 △이원희 한경대 부총장(98억6900만 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64억69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퇴직자 중에선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본인 명의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와 경북 봉화군의 땅 등 43억7300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고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43억1300만 원)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41억8100만 원) 순이었다.
원 전 지사는 지난해 12월 신고액(19억6200만 원)에 비해 2억 원가량 재산이 줄었다.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면서 선거 정치자금 대출 등을 받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