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충북 비내섬, 습지보호지역 지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1월 29일 15시 36분


충북 충주시 비내섬이 국가 내륙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다. 환경부는 비내섬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내년에 보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남한강 중상류 지역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하천습지인 비내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호사비오리, 2급인 단양쑥부쟁이 등 다양한 생물종 865종이 서식한다. 갈대가 무성하고 풍광이 아름다워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환경부는 자연 생태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습지 등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한다. 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정기적으로 생태계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습지 내 남획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가 강화된다. 비내섬 지정으로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내륙 습지는 28개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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