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용 전남대 명예교수는 24일 전남대 동물병원 신축 개원식에 참석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정성택 총장에게 전달했다. 박 명예교수는 1977년부터 2010년까지 전남대 수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의학자 양성에 힘써왔다. 2007년 제25대 대한수의학회 회장을 지낸 그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박 명예교수는 “호남권역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신축 개원식 날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수의학 전문 인력 양성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의과대학 동창회(회장 손해수)도 5000만 원을, 수의과대학 재경동문회(회장 박수현)는 4600만 원을 각각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정 총장은 “선배들의 기부가 후학 양성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동물병원이 성장해 나가는 데 큰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대 동물병원은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6000m² 규모로 동물의료센터와 임상교육관을 신축했다. 전남대는 동물병원 개원으로 600만 반려동물 시대에 걸맞은 동물임상치료와 수의학 연구, 교육 등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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