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병상 가동률이 88.5%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1%를 나타냈다. 30일 0시 기준 병상 배정을 대기하는 환자는 877명을 기록해 닷새만에 1000명 밑으로 내려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1154개 중 906개(78.5%)가 가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만 따로 보면 전체 중환자 병상 714개 중 632개가 가동 중으로 가동률은 88.5%다. 특히 서울은 91%(345개 중 314개)로 90%선을 넘겼고, 경기 86.9%(290개 중 252개), 인천 83.5%(79개 중 66개)를 기록했다.
수도권 이외에도 대전·경북은 각각 보유 병상 25개·3개를 모두 채워 가동률이 100%를 보였고, 수도권과 인접한 충북 96.9%(32개 중 31개), 충남 94.7%(38개 중 36개)를 기록했다. 광주도 86.2%(29개 중 25개)의 가동률을 나타냈다.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병상 485개 중 340개(70.1%)가 가동 중이다. 수도권은 306개 중 248개(81%) 병상이 차 있는 상황이다. 감염병 전담병원은 전국 병상 1만899개 중 70.7%의 가동률로 3188개 병상이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생활치료센터는 정원 1만6942명 중 1만803명이 입원해 63.8%의 가동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중수본과 지자체 보유 병상을 합해 정원 1만1347명 중 8048명(70.9%)의 가동률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9702명으로 지역별로는 서울 5205명, 경기 3288명, 인천 491명, 부산 112명, 대구 114명, 광주 49명, 대전 23명, 세종 2명, 강원 104명, 충북 23명, 충남 103명, 전북 14명, 전남 12명, 경북 42명, 경남 46명, 제주 74명이다.
수도권에서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대기하는 인원은 총 877명이다. 대기일 기준으로 1일 이상은 280명, 2일 이상 234명, 3일 이상 137명, 4일 이상 226명으로 나타났다. 이중 70세 이상 고령층은 376명, 기타 질환이 있는 경우가 5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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