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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여경 논란에 젠더토론회…“성평등 경찰행정 지향”
뉴시스
업데이트
2021-11-30 14:06
2021년 11월 30일 14시 06분
입력
2021-11-30 14:06
2021년 11월 30일 14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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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등을 계기로 경찰 안팎에서 여성 경찰관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일부 나오는 가운데, 경찰청이 토론회를 열고 성평등 문화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경찰청은 30일 오후 ‘경찰 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젠더 의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토론회 진행을 맡았다. 마경희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추지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마 연구위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보도를 통해 본 여성 경찰 혐오 담론의 특징과 구조’를 주제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왜곡된 여성 경찰 혐오 담론이 유통되고 실제와 달리 확산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추 교수는 남녀 경찰관 초점집단 면접조사(FGI) 결과를 토대로 현재의 여경 혐오 담론이 경찰행정서비스에 미치는 영향과 대안을 발표했다.
‘성 평등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실행전략 수립’을 주제로 토론도 진행됐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장,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최진협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 등 외부 인사들과 현직 경찰관들이 참여했다.
진교훈 경찰청 차장은 “최근 현장 경찰관의 대응이 문제가 된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담당 경찰관의 성별을 문제 삼고 이를 조직 내외부 젠더 갈등 이슈로 연계시키는 시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경찰 현장 활동이 지향해야 할 성 평등한 경찰행정의 미래비전과 방향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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