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돌파감염자에겐 추가접종 권고 안 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보건소에 코로나19 관련 예방접종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1.11.29/뉴스1 © News1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추가접종 지침을 발표했다. 기본접종 완료와 감염 두 경우 다 겪으면 예방효과가 높아지기에 이런 경우 추가접종을 권고하지 않았다.

추진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본접종 완료 전·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에게는 추가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기본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의 경우 감염 예방효과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 및 전문가 검토에 따른 것이다.

영국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의 감염예방효과는 기본접종 완료자가 71%,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기본접종 완료자가 90%에 달했다. 화이자의 경우 감염 예방효과는 기본접종 완료자 87%,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있는 기본접종 완료자 95%였다.

추진단은 “다만, 기본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에게는 기본접종 완료를 권고하며, 기본접종 완료 이후 본인이 추가접종을 희망하는 경우도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기본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는 예방접종 당시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경우로 증상이 회복되고 격리 해제된 이후 접종을 진행한다.

추가접종 비권고 돌파감염자들은 감염 시기가 언제였냐에 상관없이 접종 완료 후 감염력만 있으면 이에 해당한다. 또 1차와 2차 접종 사이, 또는 미접종 상태에서 감염됐다가 회복된 후 접종완료자에게도 비권고한다. 이들 돌파감염자의 경우 6개월이라는 유효기간이 없는 (무제한)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