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그만마셔” 부부싸움 끝에 아내 찔러 살해한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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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30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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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자주 마신다는 이유로 부부싸움 중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60대 남성이 구속됐다.

29일 전남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법원은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A씨(64)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유는 도주우려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6시53분쯤 고흥군 소재 자신의 자택에서 흉기로 아내 B씨(63)의 가슴을 3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 범행으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자신의 복부도 흉기로 찔러 자해했다.

경찰은 A씨의 잦은 술자리로 부부가 장기간 갈등을 겪었고, 부부싸움을 하다가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며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흥=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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