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영하 15.4도’ 12월 첫 날 강원 영하권…내일 더 추워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1일 10시 11분


12월의 첫 날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5.4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도 전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8시 산지의 기온은 설악산 영하 15.4도, 화천 광덕산 영하 11.7도, 홍천 구룡령 영하 10.1도, 고성 미시령 영하 8.2도, 대관령 영하 7.9도, 평창 용평 영하 7.6도, 태백 영하 6.7도, 강릉 삽당령 영하 6.3도, 강릉 왕산 영하 6.2도, 인제 조침령 영하 6.8도, 양구 해안 영하 5.8도, 화천 사내 영하 5.0도까지 내려갔다.

평지에서도 화천 영하 2.8도, 철원 영하 4.2도, 양양 오색 영하 3.1도, 양양 영덕 영하 1.8도, 속초 설악동 영하 1.8도, 인제 신남 영하 3.9도, 양구 영하 3.1도, 북춘천 영하 3.0도, 춘천 신북 영하 4.9도, 원주 영하 1.6도, 영월 영하 1.5도, 강릉 0.2도, 동해 1.9도까지 떨어졌다.

산지와 철원, 화천, 고성·속초·양양·강릉 평지에는 이틀째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태백과 정선·고성·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 평지, 북부·중부·남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발효 중이어서 체감온도가 더 내려가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2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더 떨어지겠다고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산지와 영동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영서에서도 순간풍속 시속 60㎞(초속 17m) 내외로 강하게 불어 선별 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영동에서는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고 있어 산불 등 화재 발생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 중부 전 해상에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앞바다 1.5~3.0m, 먼바다 3.0~6.0m 높이로 파도가 일어 항해나 조업에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강릉=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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