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동생이 ‘부스터 샷’을 맞고 이틀 만에 숨졌다는 호소가 나왔다.
지난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 동생이 화이자 접종 후 2일 만에 이 세상과 이별하게 되었습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제 동생은 올해 40살”이라며 “그동안 기저질환 하나 없이 건강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그런 제 동생이 얀센 접종 이후 부스터 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며 “지난 11월 17일 접종한 뒤에 단 2일 만에 동생은 우리 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지난달 22일 동생의 부검 1차 소견이 나왔다며 “심장이 부어있고 심혈관이 막혀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날 저녁에 성인이 된 이후에 단둘이서 밥 먹은 기억이 없어 식당에서 국밥 두 그릇과 소주 한 병을 시켜서 밥을 먹는데 너무 목이 메서 밥을 먹을 수가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사망 진단서에 사망 원인이 미상이라고 나와 있었다”며 동생이 평소 건강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제 동생은 정부의 말만 믿고 부스터 샷을 맞았다”며 “살겠다고 맞았던 백신이 제 동생을 하늘로 보내준 죽음의 백신이 되었다”고 토로했다.
끝으로 “제 바람이 하나 있다면 제 동생의 억울한 사인이 무엇인지 단지 ‘인과관계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꼭 밝혀주십시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정부는 1일 접종 참여 확대를 위한 대국민 호소문 및 백신 접종률 제고 방안을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표하는 등 접종에 참여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1일 0시 기준,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38만7735건이며 18세 이상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93.5%, 3차 접종(부스터 샷)은 현재까지 총 321만9138명이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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