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앱에 ‘이사온’ 서비스
전세자금 대출신청도 편리해져
서울시가 공공앱 ‘서울지갑’에서 전세 이사에 필요한 행정서류들을 한번에 발급받고 직접 전세자금 대출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1일부터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지갑’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으로 250여 종의 정부발급 증명서를 보관할 수 있다. 이 앱에서 새로 운영되는 ‘이사온’ 서비스는 이사와 관련된 여러 행정 처리를 돕는다. 행정안전부가 여러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돼 있는 개인정보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주는 ‘공공마이데이터’를 연동해 만들었다.
‘이사온’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는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지역·직장 가입자)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이다. 발급받은 모바일 서류는 휴대전화에 보관된다. 각 기관 사이트나 동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든 것이다.
전세자금 대출 신청도 쉽게 할 수 있다. 신한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앱에서 대출심사 진행에 필요한 서류를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이사온에서 ‘정부24’ 앱에 접속하면 전입신고도 할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청년수당, 청년주택 등과 관련된 행정서비스도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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