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두기 강화 신중해야…자영업자 또 희생 강요 안돼”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2일 11시 20분


오세훈 서울시청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오세훈 서울시청이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을 발표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1.12.2/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폭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거리두기 강화에 대해 정부와 논의 중”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박 국장은 “2년간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힘들어했다”며 “겨우 단계적 일상회복을 했는데 바로 다시 물리는 것 자체는 또 다시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이라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확진자가 증가했을 때 가장 크게 우려한 부분이 중환자가 많이 나오는 것이었기 때문에 치료·의료 중심의 방역대책을 마련했다”며 “거리두기 강화는 시민들이 최후의 수단 정도로 고려해주길 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모두가 지금 굉장히 중요한 시기이고, 다시 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자발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모임을 자제하고 추가 접종, 행사 자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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