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단체 등이 손을 잡고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 촉진과 나눔 실천에 나섰다. 2일 강원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봉의산 원팀’을 구성했다.
참여기관은 도와 도의회, 춘천시, 춘천시의회, 농협은행 강원지역본부, 신한은행 강원본부, KT, 코리아센터, 강원도경제진흥원 등 9개 기관으로 직원 수는 5000여 명이다.
봉의산 원팀은 소비 촉진을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할인쿠폰을 발행한다. 강원도형 배달앱 ‘일단시켜’를 통해 구할 수 있는 할인쿠폰은 2만 원 이상 구매 시 1만 원, 1만 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이 할인된다. 할인되는 금액은 봉의산 원팀에 소속된 일부 기관들이 부담한다.
할인쿠폰은 내년 1월 일단시켜의 춘천지역 개통 전까지는 춘천지역 60여 개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업소들은 봉의산 원팀 참여 기관 인근 상권인 옥천동, 요선동, 조양동, 중앙로 등에서 영업 중인 곳이다. 이어 춘천지역에서 일단시켜가 개통되면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
봉의산 원팀에 속한 기관 직원들은 일단시켜를 통해 주문한 후 퇴근길에 직접 수령하게 된다. 또 직원들이 매주 화, 목요일에 일단시켜를 통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을 위해 음식을 기부할 수도 있다.
봉의산 원팀 프로젝트는 9개 기관 직원 외에도 춘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배달앱 일단시켜를 설치한 뒤 원팀 쿠폰을 내려받아 주문하면 된다. 쿠폰은 많은 사람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인 1쿠폰제로 운영되고, 사용기한은 1일로 한정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참여 기관과 손잡고 지역 상권에 대한 가치 있는 소비를 통해 봉의산 원팀이 나눔과 상생의 상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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