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4명 더 늘었다. 기존 의심 환자 3명까지 총 7명이 변이 여부 판단을 위한 전장유전체 검사 중이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악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확진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인천 거주 부부와 이들의 자녀, 부부와 함께 공항에서 집으로 이동했던 외국 국적 30대 남성 A 씨,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던 50대 여성 2명이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돼 검사 중에 있는 인원은 A 씨와 밀접 접촉한 A 씨의 부인, 장모와 지인 총 3명이었지만 이들이 사용한 식당 및 교회에서 4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추가 확진된 인원은 A 씨의 지인과 밀접 접촉한 지인, 동거인 등 3명과 A 씨가 이용한 식당에 있던 50대 여성으로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환자로 확인됐다.
앞서 A 씨의 가족은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같은 시간대에 예배를 드린 인원은 411명, 이들보다 앞 시간대에 예배를 드린 참석자 369명을 포함해 약 800여 명이 당국의 추적 관리 중에 있다.
방대본은 “(A 씨 가족과 지인)이분들에 대한 (전장유전체) 검사가 어제부터 진행되고 있고, 추가 확진자가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며 “이 숫자가 시시각각 달라지기 때문에 지자체와 확인해 정리해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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