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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범인 잡고 시민 목숨 구한 베테랑 경찰견 ‘마리’ 은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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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03 16:52
2021년 12월 3일 16시 52분
입력
2021-12-03 16:52
2021년 12월 3일 1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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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체취견 마리 훈련 모습. © 뉴스1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베테랑 경찰견 ‘마리’(마리노이즈, 10년 7개월)가 8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3일 은퇴한다고 밝혔다.
마리는 체취증거견(이하 체취견)으로 각종 사건 현장에서 활약했다.
체취견은 범죄·실종 현장 등에서 후각으로 증거물을 발견하기 위해 훈련된 특수목적견이다.
마리는 2013년 8월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서 체취견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딘은 후, 담당 핸들러인 조헌오 경위와 함께 8년 4개월간 일선에서 수색 업무를 지원했다.
특히 2020년에는 안성시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야산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추적해 검거했고, 올해 7월에는 충남 보령에서 실종된 치매 노인을 엿새 만에 생존 상태로 발견하는 공을 세웠다.
경찰 체취견 마리 은퇴식 모습. © 뉴스1
마리는 이날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물러나 남은 여생을 보내게 됐다.
한편 신규 체취견인 ‘루비’(래브라도 리트리버, 13개월)가 마리의 뒤를 이어받아 빈자리를 체울 예정이다.
(수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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