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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형 성매매 조직 고객 DB에 경찰이?…현직 2명 입건
뉴스1
업데이트
2021-12-03 18:39
2021년 12월 3일 18시 39분
입력
2021-12-03 18:39
2021년 12월 3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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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경찰이 일망타진한 기업형 성매매 조직에서 운영한 업소에 현직 경찰관이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찰이 성매매조직으로부터 압수한 6만여건의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하는 과정에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생활질서계는 현직 경찰관 2명을 포함해 모두 792명을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있다고 3일 밝혔다.
현직 경찰관 2명은 용인동부경찰서 소속으로 최근 직위해제됐다. 이들 경찰관은 성매수 혐의를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외국인 여성 등을 고용해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조직의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B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수도권 오피스텔 기업형 성매매 일당 조직도. © 뉴스1
A씨 일당은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 49개 호실(9개 업소)을 임차해 성매매를 알선, 5억2000여만원 상당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조직 규모가 방대하고, 범죄 수법이 치밀한 점 등에서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 죄도 적용했다.
경찰은 조직이 보유한 고객 DB 6만여건을 압수해 분석했고 1차 1만3000여명, 2차 2000여명으로 성매수 의심자를 압축했다.
이어 직위해제된 현직 경찰관 2명을 포함해 혐의가 입증된 796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성매수자 수사를 전담하는 특별팀을 신설해 DB 명단에 포함된 이들의 성매매 혐의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며 “‘성매매=범죄행위’라는 인식이 확실히 자리잡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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