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회’ 오미크론 의심 6명 추가…확산 우려

  • 동아닷컴
  • 입력 2021년 12월 4일 11시 59분


뉴시스
인천광역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6명 늘었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미추홀구 소재 교회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명 추가됐다.

해당 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총 17명으로 늘었다. 이중 7명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으며, 6명은 오미크론 의심 확진자로 분류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교회는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부부가 소속된 곳이다. 이날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이 중 7명이 40대 부부와 관련이 있다.

나이지리아를 방문했다가 지난달 24일 귀국한 이 부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난 1일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부부의 이동을 도운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지인 A 씨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다. 이어 A 씨의 부인과 장모, 지인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실이 4일 확인됐다.

A 씨의 가족이 지난달 28일 해당 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해당 시간 교회 예배에 참석한 411명과 앞 시간대 예배에 참석한 369명 등 780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교회를 집단감염지로 분류하고 12일까지 폐쇄 명령을 내렸다. 해당 종교시설은 약 8000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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