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오미크론, 국내 유행 주도할 우세종 될 가능성 높아”

  • 뉴스1
  • 입력 2021년 12월 6일 15시 09분


6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외국인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포옹을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6일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지로 지목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에서 외국인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포옹을 하고 있다. 2021.12.6/뉴스1 © News1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도 훨씬 전파 속도가 빠르고 향후 국내 유행을 주도할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6일 내놨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 상황을 볼 때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는 델타를 훨씬 능가하고 있다. 그리고 남아공에서는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원 단장은 “유럽연합 그리고 미국은 앞으로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하고, 이 판단은 우리나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현재는 발생 초기이고 아직은 오미크론에 대한 자연사가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후 결론이나 주요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12명 추가 확인돼 누적 24명으로 늘었다. 인천 교회발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모양새라 우려를 자아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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