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소재 한라대가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으로 학생 취업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이란 대학과 기업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올리기 위해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프로그램과 일(실무)-학습 병행을 동시에 운영하는 산업체 실무형 인재 양성 제도이다.
한라대는 2018년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에 선정된 이후 대학과 산업 현장을 융합시킨 산학 협력 교육모델을 운영 중이다. 대학은 지난 3년간 IPP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4년제 일반대학 취업률 64.2%를 웃도는 73.2%(2019년), 82.7%(2020년)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4학년 2학기 때 실무교육 후 직원으로 전환되는 일-학습 병행 제도도 학생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2019년 시작된 일-학습 병행 제도에는 41개 기업에 9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한라대의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및 LINC+ 사업단과의 융합을 통해 강원도 전기차 산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LINC+ 사업단이 세계적인 디지털 설계 전문 회사인 다쏘시스템과 공동으로 만든 aMAP(AI-Mobility Accelerator Platform·인공지능 활용 자율주행 교육 플랫폼)이 학습 역량 강화와 지역 모빌리티 스타트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것. 이항수 한라대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장은 “앞으로 대학 내에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 융합 자동차 부품 혁신지원센터가 구축되면 IPP형 일학습병행사업단의 산업체 맞춤 교육과 일자리 매칭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