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8일 0시 기준으로 7175명 발생했으며 이는 전날(4954명)보다 2221명 증가한 수치다. 위중증 환자 역시 84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714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3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48만9484명이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264명→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5명’으로 나타났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6명 증가한 840명을 기록,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 중이다. 이날까지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840명’이다. 이날 사망자는 63명으로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누적 사망자는 4020명(치명률 0.82%)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890명, 경기 2263명, 인천 431명, 부산 253명, 대구 127명, 광주 57명, 대전 184명, 울산 25명, 세종 16명, 강원 141명, 충북 61명, 충남 203명, 전북 103명, 전남 53명, 경북 129명, 경남 155명, 제주 5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33명으로, 유입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8명, 유럽 12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5명이다. 이중 7명은 검역단계에서, 26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21명, 외국인 12명이다.
중대본은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총 3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2명 증가한 수치로, 해외유입 9명, 국내감염 29명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면서 정부는 6일부터 사적모임 규모를 축소하고 방역 패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했다. 그러나 방역 강화 효과가 나타나기도 전에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사망자 등 방역 지표가 계속 악화하면서 모든 방역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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