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오미크론 특수’…자가검사키트 판매량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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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8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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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생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다녀온 뒤 오미크론에 감염돼 지역사회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급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1.12.6/뉴스1 © News1
경기도 안산시의 한 중학생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의 교회를 다녀온 뒤 오미크론에 감염돼 지역사회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6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안산시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를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해당 학급 학생 및 수업을 진행한 교사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2021.12.6/뉴스1 © News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이 전파 확산되고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서자 편의점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 확산세가 가파르게 증가하자 스스로 감염 여부를 확인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GS25에 따르면 일 확진자수가 5000명을 넘어선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253.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손소독제와 마스크 매출도 각각 50.5%, 20.4% 늘었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과 CU의 자가검사키트 판매량 역시 104.1%와 101.9%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자가검사키트 및 개인 위생을 위한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확진자 수 급증으로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몇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우선 가까운 편의점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해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29일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진열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 23일부터 27까지 주요 편의점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27%에서 많게는 48%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2021.9.29/뉴스1 © News1
29일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에서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진열하고 있다. 업계는 지난 23일부터 27까지 주요 편의점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한 달 전 같은 기간보다 27%에서 많게는 48%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2021.9.29/뉴스1 © News1
각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자가검사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사의 ‘SD 코비드19홈테스트’와 휴마시스사의 ‘휴마시스 코비드19홈테스트’ 2종류가 대표적이다. CU는 SD 코비드홈테스트(2입) 1종을 1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GS25는 SD 코비드19자가검사(1입)과 휴마시스 코비드19홈테스트(1입) 두 종류를 각각 9000원, 1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에선 휴마시스(1입·2입) 2종을 약 1만~2만원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통신사 할인도 적용된다.

사용자가 직접 콧속에 멸균면봉을 넣고 채취한 검체를 용액통에 담긴 액체와 혼합시킨 뒤 키트에 떨어뜨려 양성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0~30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만 PCR 검사에 비해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응 시간이 초과하거나 검사 시 이물질로 오염될 경우 가짜 양성이 나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편의점 자가검사키트 및 개인위생을 위한 상품 매출이 다시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7000명을 넘어섰다. 8일 0시 기준 7175명이 발생했으며 국내발생 7142명, 해외유입은 33명이다. 하루 새 사망자는 63명 늘어 누적 4020명이 됐다. 하루 발생 사망자 수로는 역대 세번째 규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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