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김모씨(36)는 요즘 코로나19 백신접종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청소년 방역패스 예외범위 조정으로 중학교 2학년인 자녀가 등 떠밀려 백신을 맞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그동안 김씨는 청소년의 백신접종에 회의적인 입장이었다. 백신 자체가 안전성과 부작용이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는 생각에서다. 줄을 잇는 돌파감염 사례도 불안을 키우는 요소다.
김씨 역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지만,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얼마 전 아이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이제 학원도 못 다닌다고 말했다”면서 “정부 방침을 보면 사실상 청소년에게 백신접종을 강제하는 모양새”라고 반발했다. 이어 “부모 입장에서 효과는 물론 부작용이 입증되지 않은 백신을 자녀에게 맞으라고 권유하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