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미 좋은 아내·신속한 남편…경찰부부 공조로 20대 절도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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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9일 10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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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아파트나 빌라 등지를 중심으로 자전거 털이를 일삼아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월 7일부터 1달여간 창원시 의창구 일대 아파트 및 빌라 등지에서 자전거 11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의 인상착의를 확인한 경찰은 인근서 여성청소년수사팀과 사건 내용을 공유했다. 용의자가 어려서 여청팀에 공조를 요청했다는 설명이다.

피해금액은 총 900만원 상당으로 파악된다.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있던 창원중부경찰서 여청팀의 한 여성 경찰관이 휴일 차량을 몰고 이동하던 중 마산회원구 합성동에서 A씨를 발견했다.

즉시 창원서부서 남편(경찰관)에게 목격 장소와 시간 등을 제보했다.

이에 담당팀이 즉시 출동해 탐문수색을 통해 인근 모텔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올해 초 제대해 직장을 찾다가 여의치 않아 생활비를 벌기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창원=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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