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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상자 17명 탄 광주 학동 참사 시내버스 영구보존한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1-12-09 13:28
2021년 12월 9일 13시 28분
입력
2021-12-09 13:27
2021년 12월 9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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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동 붕괴참사 당시 사상자 17명이 타고 있던 시내버스가 영구 보존된다.
광주시는 사상자 17명이 탄 시내버스 일부 부품을 떼어 내 추모 공간에 보존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광주시·유족 등은 참사를 추모하고 기억하기 위해 시내버스 일부를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버스 바퀴 등 상징적인 부품 일부가 추모 공간에 자리한다.
현재까지 추모 공간이 자리할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다. 광주시는 오는 2022년 1월부터 협의체를 구성, 추모 공간 장소와 세부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해당 시내 버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주차장에 가림막으로 씌워져 사실상 방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는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를 시 부지로 옮겨 당분간 임시 보관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관련 조례를 개정해 학동 참사가 일어난 6월9일을 추모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유가족·시민대책위·지자체 등으로 구성된 학동 참사 민관공동 TF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광주시청 4층 세미나 1실에서 피해자 종합대책 계획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참사 이후 7개월 동안 논의된 추후 대책 내용을 종합하거나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세부 내용은 ▲제도 개선 ▲피해자 트라우마 지원 방안▲추모 공간 조성 ▲추모 행사·추모일 지정 ▲추모 공간 등이다.
지난 6월9일 오후 4시22분께 광주 동구 학동 주택 재개발사업 정비 4구역에서 5층 규모 철거 건물이 무너졌다. 무너진 건물이 승강장에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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