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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친과 헤어졌는데 놀려서”… 치고받은 중학생 3명 쌍방폭행 입건
뉴스1
업데이트
2021-12-09 15:20
2021년 12월 9일 15시 20분
입력
2021-12-09 15:20
2021년 12월 9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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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뒷담화를 했다는 이유로 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쌍방폭행을 한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9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남구 한 중학교 1학년생 A군(13)과 B,C군(13) 등 3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광주 남구 노대동 한 공원에서 서로의 얼굴과 머리를 손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최초 싸움은 A군이 B군의 얼굴을 때리며 시작됐고, B군과 B군의 친구 C군이 가담하면서 쌍방폭행으로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C군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폭행장면을 찍은 뒤 영상을 SNS상에 유포했는데, A군을 포함한 이들은 사전에 싸움 영상을 찍기로 협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친구 1명이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이를 놀려서 싸움을 하게 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는 지난달 중순 A군 측이 B, C군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진정을 제기하면서 시작됐고,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토대로 쌍방폭행 정황을 포착해 3명 모두 입건했다.
경찰은 수사를 마치는 대로 촉법소년인 이들을 가정법원으로 송치할 계획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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