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9일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4000여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405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규모로 집계됐던 지난 7일 오후 6시 4231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됐던 3631명과 비교하면 427명 많고, 일주일 전인 2일 같은 시간에 기록한 2720명보다는 1338명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1169명, 경기 1292명, 인천 225명 등 수도권에서만 2686명(66.2%)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1372명(33.8%)이 나왔다. 부산 283명, 경북 177명, 경남 156명, 대구 153명, 강원 128명, 충남 120명, 대전 81명, 충북 80명, 전남 59명, 전북 54명, 제주 38명, 광주 29명, 울산 11명, 세종 3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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