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공원 대규모 코로나 검사소…“마포구청역 도보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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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0일 09시 07분


9일 오후 4시 접수 마감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마포구 제공).© 뉴스1
9일 오후 4시 접수 마감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마포구 제공).© 뉴스1
서울 마포구는 폭증하는 코로나19 검사 수요에 대응하고자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가 ‘접수 마감’ 피켓을 보고 발길을 돌리는 구민들이 잇따르는 등 확진자 폭증세에 검사 수요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추가로 설치되는 검사소는 6호선 마포구청역과 월드컵경기장에서 도보로 10분 내외 거리에 설치해 시민 접근성을 높였다. 휴무일 없이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이로써 마포구에서는 Δ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Δ서강대역사 임시선별검사소 Δ홍익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와 더불어 이번에 설치된 Δ평화광장 임시선별검사소까지 총 4곳의 선별진료소 및 선별검사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대기 인원을 분산시키고, 대기자 간 안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며 “QR코드를 활용한 전자문진표 작성과 4개의 검체 방에서 신속한 검사 실시로 추운 날씨에 시민분들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임시선별검사소 추가 설치로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오후 1시부터 오후 2시는 소독시간으로 미 운영)로 변경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소독 시간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서강대역사 임시선별검사소와 홍익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는 기존과 같이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다만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1시는 선별검사소 소독으로 운영하지 않는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 마스크 착용, 선제검사, 백신접종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마포구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부응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코로나19 관련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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