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중 중증 이하의 확진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최대치로 나타났다.
재택치료자는 처음으로 2만명을 넘었고 병상 대기 중인 확진자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상태다.
10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감염병전담병원 1만2194개 중 8981개 병상이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73.7%로 나타났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이후 최고 수치다.
중환자실은 전국 1255개 중 995개가 사용 중이어서 가동률은 79.3%다.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은 85.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입원 치료 대상자이지만 병상이 없어 배정을 기다리고 있는 확진자는 수도권에 1258명이 있다. 이는 지난 11월26일 1310명, 11월28일 1265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병상 배정 대기자의 대기 기간은 1일 이상 627명, 2일 이상 266명, 3일 이상 80명, 4일 이상 285명이다.
병상 배정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 503명, 고혈압, 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으로 인한 입원 대상자 75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병상 대기자가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2만458명으로 처음 2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866명, 경기 6902명, 인천 1348명, 부산 568명, 대구 207명, 광주 57명, 대전 80명, 울산 22명, 세종 33명, 강원 225명, 충북 58명, 충남 278명, 전북 105명, 전남 72명, 경북 338명, 경남 126명, 제주 173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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