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오미크론 분리 성공…백신·치료제 개발에 활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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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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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의 외국인 신도들이 1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청 앞 운동장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의 외국인 신도들이 1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청 앞 운동장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뉴스1 © News1
국내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주 분리에 성공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오후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환자로부터 채취한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번에 분리에 성공한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오미크론 특이 유전자증폭(PCR) 진단 개발과 백신 그리고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분리에 성송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자원명은 ‘hCoV-19/Korea/KDCA447321/2021’로 정해졌다. 이 단장은 “향후에 기탁돼 신청과 심사를 통해 (민간에서도) 분양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현재는 직면한 위기의 극복과 함께 새로운 위협인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해야 되는 어려운 시기”라며 “비록 작은 성과이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대응하기 위한 싸움을 지속한다는 의미로 앞으로도 과학적 분석과 대응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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