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류 재판 여파에 전문대 ‘보건계열’도 수시 일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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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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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의 수능성적표에 생명과학Ⅱ 점수가 공란으로 비워둔 채 배부되고 있다. /뉴스1 © News1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한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의 수능성적표에 생명과학Ⅱ 점수가 공란으로 비워둔 채 배부되고 있다. /뉴스1 © News1
4년제 일반대에 이어 전문대들도 보건계열 일부학과를 대상으로 2022학년도 대입 전형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전문대 협의체인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13일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 긴급심의를 거쳐 2022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일정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문대교협은 과학탐구영역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는 보건계열 일부학과를 고려해 해당 학과의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을 기존 16일에서 18일로 이틀 미뤘다.

전문대교협은 “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제 정답결정처분 취소소송 선고 결과에 따른 온라인 성적 제공과 일반대 수시모집 일정 순연을 고려해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보건계열 일부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학과는 수시합격자 발표가 기존 16일까지로 동일하다.

전문대교협은 17일~20일 수시 등록기간 이후 수시 충원 마감일도 기존 29일에서 30일로 변경해 충원 기간을 10일간으로 하루 늘렸다.

일반대 수시 일정 연기에 따른 전문대 충원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원서 접수 시작일이 30일에서 31일로 밀리면서 접수기간은 14일에서 13일로 하루 줄었다.

전문대교협은 수시 일정 변경이 반영된 전문대입학전형기본사항을 이날 전문대교협 홈페이지와 전문대 포털 ‘프로칼리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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