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교도소에서 수용자와 직원 등 총 3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교정시설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서울동부구치소발 집단 감염 이후 1년여 만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13일 브리핑을 열고 “홍성교도소의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용자 27명, 직원 3명 등 3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성교도소는 11일 신입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교정당국은 홍성교도소 전체 수용자 360여 명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12일 검사 결과 수용자 25명, 직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13일 수용자 1명이 더 확진됐다. 법무부는 14일부터 3일간 교정공무원 1만7000여 명, 수용자 5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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