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아들 특혜’ 고발 서민민생대책위 경찰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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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4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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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1.12.14/뉴스1 © News1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의 사무총장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1.12.14/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입원 논란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가 고발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14일 오후 1시50분쯤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해 “많은 사람이 병실을 못찾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것이 공정인가”라며 “홍남기 부총리는 스스로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총장은 “입원 당시 홍 부총리 아들은 건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중증환자를 위해 병실을 양보하는 게 상식”이라며 “평소 친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게 여쭙는 전화를 했다는 기재부의 설명은 변명일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을 직권남용·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은 11월24일 다리 발열 및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응급상황이 아니라는 진단이 나와 환자등록이 취소됐으나 약 2시간 뒤 입원 결정이 내려져 특실에 입원했다. 서울대병원은 코로나19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위급하지 않은 일반환자는 입원진료를 하지 않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홍 부총리 아들이 감염내과 환자인데도 신장내과 교수인 김 원장에게 연락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의혹이 증폭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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