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4만명’ 소아청소년 백신예약 속도…11월 대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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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14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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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군작전사령부 선봉대 강당에서 장병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3차)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2021.12.13/뉴스1
13일 경기도 용인시 지상군작전사령부 선봉대 강당에서 장병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3차)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2021.12.13/뉴스1
지지부진하던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13일 하루에만 4만명 넘게 예약해 11월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오후 백브리핑에서 “12월 초부터 사전예약하는 청소년 대상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13일에 4만1914명이 예약했다. 이 부분은 11월에 비해서 3배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2~17세 청소년은 현재까지 약 148만6000명이 1차 접종에 참여했고 106만1000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은 대상자의 53.7%, 2차까지 접종은 12.4%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12~17세의 일 단위 신규예약은 11월25일에 1만2379명이었으며, 12월 들어서는 1일 1만4098명, 9일 2만8943명, 13일 4만1914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1차 접종은 16~17세는 74.1%, 12~15세는 43.7%가 마쳤다. 2차 접종률은 16~17세는 67.3%, 12~15세는 24.2%다.

추진단은 “이달말까지 사전예약을 통해서 접종 및 잔여백신 접종을 한다면 16~17세는 80%까지, 12~15세는 60%까지 오를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3차 접종은 점진적으로 가속도가 붙어 13일 하루에만 75만9587명이 부스터샷을 맞았다. 이는 3차 접종이 처음 시작된 10월 13일 이후 일일 최대 접종자수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712만명이 3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인구대비 13.9%, 60세 이상 접종률은 37.5%다.

연령별로는, 2차 접종을 먼저 실시한 75세 이상이 63.5%로 가장 많이 3차 접종을 마쳤다. 추진단은 그외 연령대는 대부분 12월 대상자이며 이들도 12월말까지 접종을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8세 이상 연령층의 3차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사전예약 첫날 약 179만 명이 예약을 완료했다. 홍 팀장은 “어제(13일)는 3차 접종 간격이 단축된 날이다. 첫날에 사전 예약자 179만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2차 접종 후 3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12월 말까지 3차접종을 반드시 완료해주시기 바라며, 청소년 또한 격리 및 등교중지에 따른 학습권의 침해 등 다양하고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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